[단독] 서울 강서구 유아 어학원 학부모 30여 명, 사기 혐의로 학원 고소 / YTN

2020-09-02 13

서울 강서구의 한 유아 대상 어학원 학부모들이 사기 혐의로 학원 측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YTN 취재 결과, 해당 학원에 4살~7살 아이를 보냈던 학부모 30여 명은 학원 측의 부실 운영으로 피해를 봤다며, 어제(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학원 대표와 원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부모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교사들이 예고 없이 그만두는 일이 잇따랐는데 CCTV를 확인한 결과, 아이들이 교사 없이 수십 분 방치되거나 기본적인 방역과 청소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학원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다치는 일도 적지 않았고, 아이가 학원 밖 주차장으로 나갈 때까지 통제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학 교습용 비자가 없는 외국인 강사를 채용하거나, 실제론 동네 마트 식자재를 쓰면서 유기농 업체 제품을 사용한다고 홍보하는 등 거짓말을 해 학원비 1억 8천여만 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사들도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해 학원 측과 갈등을 빚다 대부분 그만둔 것으로 드러났는데, 현재 교사 10여 명이 임금 체불로 노동청에 해당 학원을 신고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학원 대표 측은 YTN과 통화에서 '사업 확장 과정에서 코로나 사태가 터져 학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부실 운영 의혹에 대해선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자세한 해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수[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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